영국 파운드 37년만에 최저치 기록, 미국 달러 대비 5% 하락

영국 파운드 37년만에 최저치 기록, 미국 달러 대비 5% 하락

 

2022년 9월 26일 월요일 영국 파운드는 미국 달러 대비 사상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영국 통화는 밤새 4.7%로 하락하여 $1.035에 거래되었습니다.  이는 이전 기록인 1985년 2월 $1.05보다 더 나은 것이었습니다. 파운드화 가치는 현재 연초에 비하여 21% 가까이 하락한 상태입니다. 

이 역사적인 침체는 이미 비용 상승과 심각한 에너지 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국에 나쁜소식입니다. 그리고 시장의 반응은 해당 문제가 영국에 국한되어 끝나지 않을 것이라는 시그널일 수도 있습니다. 

 

 

파운드화 가치가 하락한 이유는?

파운드화 가치 하락은  Kwasi Kwarteng 영국 재무장관의 발표로 촉발되었습니다. 지난 금요일 Kwarteng은 50년 만에 가장 큰 감세 조치를 시행하는 동시에 정부 차입을 늘려 경제 성장을 촉진시키겠다는 정부의 계획을 발표하였습니다.  해당 이니셔티브의 일환으로 Kwarteng은 법인세 인상 계획을 철회하고, 최고 소득세율을 인하하였습니다. 또한, 주택 구입에 대한 인지세를 낮추고 국방예산을 늘렸습니다. 또한, 정부는 영국 기업과 소비자를 위한 에너지 가격 동결을 발표한 상태입니다. 

세금 감면으로 인해 정부는 450억 파운드(450억 7000만 달러)의 비용을 지출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에너지 지원은 향후 6개월 동안 600억 파운드(641억 2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리고 지출 증가와 세수 감소를 수용하기 위해 Kwarteng은 영국 정부가 더 많은 차입을 할 수 있도록 재정 규칙을 변경한다고 발표하였습니다. 

 

영국 감세 조치 계획에 대한 시장의 반응

고정 수입 거래자들은 영국 국채를 처분함으로써 이 발표에 대응하였습니다. 2년물 국채 수익률은 금요일 41bp, 월요일에 57bp 상승하여 4.48%를 기록하였습니다. 이는 정부의 단기 차입 비용이 크게 증가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정부 관리들은 세금을 낮추고 지출을 늘리면 성장에 박차를 가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OECD의 분석에 따르면 일부는 동일한 수준의 신뢰를 공유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월요일, OECD는 새로운 세금 및 지출 조치에 따라 올해와 내년에 대한 영국의 성장 기대치를 하향 조정하였습니다. 

 

영국에 대한 전망

이러한 수준의 통화 변동성은 선진국에서는 드문 일입니다. 영란은행 총재 Andrew Bailey는 월요일 성명에서 "인플레이션을 완화하기 위해 필요한 만큼 금리를 변경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며, "금융 시장의 발전을 매우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일부 거래자들은 영란은행의 빠른 금리 인상을 통해 통화 강세를 기대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여전히 중앙은행의 구두 보증이 손실을 막고 통화 위기를 예방하기에 충분할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통화 약세는 영국 경제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미국 수출업자는 추가 수입으로 이익을 얻을 수 있으며, 외국인 여행자는 돈이 더 늘어남에 따라 미국을 방문하도록 권장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파운드화 약세로 수입업자와 영국 소비자에게 나쁜 소식입니다. 통화 위기는 연료에서 식료품에 이르기까지 모든 생필품들의 가격을 더 비싸게 만들었습니다. 영국은 이미 8.6%의 인플레이션에 직면해 있는 상태입니다. 

한편, 에너지 위기는 겨울이 다가오면서 더 심각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파운드화 약세는 이러한 문제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세 줄 요약

• 1985년 2월 이후, 파운드화가 가치가 사상 최저치로 떨어진 상태(연초 대비 21% 하락)
• 영국 재무장관(Kwasi Kwarteng) 감세 조치 및 경제 성장 계획 발표 이후 파운드화 가치 급락 → 시행조치 : 50년 만에 가장 큰 감세 조치, 법인세 인상 철회, 최고 소득세율 인하, 주택 구입에 대한 인지세 인하, 에너지 가격 동결 
• 통화 약세로 인하여 인플레이션 문제가 더 심각하게 대두, 또한 겨울이 다가오면서 에너지 위기 심각할 것으로 예상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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